며칠 간 이사로 인해 경황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삿짐센터에서 해주지만 짐을 싸고 푸는 일도 꽤 많더군요.
18년 전 일본에 첫발을 내딜 때는 가방 두 개를 들고 왔는데 이번에는 큰 트럭 두대분의 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개척 당시에는 쥐가 나오는 단칸 창고방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3층짜리 단독주택을 주셨습니다.
또 혼자 왔는데 식구가 모두 7명이 되었습니다.
시편23편의 다윗의 고백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의 심정입니다.
오늘은 하박국 3장입니다. 18절을 봅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선지자가 의문을 가졌던 내용을 하나님께 질문했고 하나님은 그에 대행 자세히 대답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의 내용은 유다가 징계를 받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주신다는 소망이었습니다.
하바국선지자는 하나님이 징계하시면 모든 것을 상실하는 결과가 올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17절을 보면 무화과, 포도나무, 감람나무, 식물, 양, 소 등의 재산이 없어지게 될 것을 알고 말합니다.
하박국선지자의 신앙고백이 아름답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오직 구원의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것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그런 신앙고백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은 가장 좋은 축복은 부자도 아니고 가난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저 적당하게 살도록 받는 것이 은혜라고 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에 좌지우지 당하는 신앙은 성숙한 모습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박국선지자의 고백처럼 우리에게 있는 것들이 사라져도 감사합시다.
풍부하나 궁핍하나 모든 환경에 자족하는 비결을 배웠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부러워합시다.
구원의 하나님이 계시는 한 우리에게는 산소망이 있으니 그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행복을 담아서.
2010.6.25.
노학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