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週、特別な一冊の本を読んだ。その本は「妻のトリセツ」というタイトルである。脳科学者であり、人工知能研究者でもある黒川伊保子という女性が著者である。その本がすでに40万部以上売れたベストセラーであるというのは、妻との関係で悩む夫たちが多いという反証でもある。正直に告白すると私は同じ本を三度目読んだ。私の生涯で聖書以外の同じ本を三度も読んだことはない。それは、私も妻に対して正しく理解してより良い関係を保ちたいという願望が強いわけである。二度目に読んだ時も新しく発見する事が多かったが、いつの間にか忘れた内容も多かった。また、人は知るだけでは中々変わらない。それで何度も刺激を受けることや繰り返す決心が必要である。教育の一番大きな効果は反復から来るからである。
現代の夫婦関係の特徴は「妻が怖い」と言っている夫が増えているという。司法統計によると夫側から申し立てた離婚の動機で「妻からの精神的な虐待」と答えたのが2000年に6位だったが、2017年には2位に急上昇した。具体的には「いつもイライラしている、口調がキツイ、いきなりキレる、急に怒り出す、何をしても怒られる、口をきかない、無視する、夫の分だけ家事をしない、人格を否定するような言葉をぶつけてくる」といった妻の言動を指す。またもう一つの特徴は熟年離婚である。厚生労働省の統計によると結婚20年以上の熟年離婚が1985年と2015年の数値を比べてみると2倍程度多くなった。ところが、結婚30年以上の夫婦の離婚となると30年間で4倍も増えたことになっている。多くの離婚の理由があるが、一言で「この先ずっと、この人と一緒に人生を歩んでいく自信がない」というものである。
「妻のトリセツ」で引用したい内容が多いが、大切な一つだけを言えば、著者の「男性脳は問題の解決という目的に集中するが、女性脳は過程で共感欲求が非常に高い」という説明である。妻が対話で願うのは決して解決策の提示ではなくて共感であるから夫の妻への共感こそが、最大のプレゼントだという。もちろん、心から共感できなくても大丈夫で、共感するフリでいいとも言っている。夫は脳の特徴上共感するフリだけでもストレスだが、地雷を踏んで一晩中泣かれるよりはずっとマシで、しかも一生言われる可能性もあると警告している。ここで私の根深い問題を見つけた。それは妻の感情に共感することより正しいことを話す態度だった。私の理性的な判断が妻の感情より良い解決策であると信じていた。良心的にもそれが正しいという強迫的な固執まであった。そのために今まで踏んで爆発させた地雷がどれだけ多かっただろう。ああ、悟れない愚痴な者よ!妻にいつも共感をプレゼントする夫に生まれ変わりたい。魯牧師。
“아내 취급 설명서”
주중에 특별한 책을 한권 읽었다. 그 책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내 취급 설명서” 라는 제목의 책이다. 일본의 유명한 뇌 과학자요 인공지능연구자로 알려진 쿠로카와 이호코라는 여성이 저자이다. 일본에서 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아내와의 관계에서 고민을 하는 기혼남자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면 이번에 나는 같은 책을 세번째 읽었다. 내 평생에 성경책 말고 똑 같은 책을 세번이나 읽은 적은 없다. 그 말은 나 역시도 아내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바램이 강하다는 것이다. 두 번 읽고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어느새 잊은 내용도 많다. 또한 사람이 아는 것으로만 변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여러 번의 자극과 거듭되는 다짐이 필요하다. 교육의 가장 큰 효과는 반복에 있으니까!
현대 부부관계의 특징은 “아내가 무섭다”라는 남편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법 통계에 의하면 남편이 이혼을 요청하는 동기가 “아내로부터 정신적학대” 라는 대답이 2000년에 6위였는데 2017년에는 2위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정신적학대란 “항상 화난 상태다, 말이 사납고 거칠다. 갑자기 노하고 성질을 부린다, 무슨 일을 해도 짜증이다. 말도 하지 않고 무시한다. 인격을 부정하는 말을 한다”는 등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황혼이혼의 증가이다. 일본후생노동성의 통계에 의하면 결혼20년 이상의 황혼이혼이 1985년과 2015년의 수치를 비교해보면 2배가량 많아졌다. 그런데 결혼3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은 30년 사이에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혼의 이유가 있지만 한마디로 “앞으로 지금의 상대와 남은 인생길을 함께 걸어갈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아내 취급 설명서”에서 인용할 내용이 많지만 중요한 한가지만 말하면 “남자의 뇌는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에 집중하지만 여자의 뇌는 과정에서의 공감의 욕구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아내가 대화에서 원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이기에 남편이 아내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도 공감이라는 것이다. 설령 마음으로 공감을 못해도 공감하는 흉내만 내도 좋다고 권한다. 남편은 뇌의 특징상 공감하는 흉내를 내는 것만도 상당한 스트레스지만 비 공감의 반응으로 지뢰를 밟아서 터트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한다. 바로 이 면에서 새삼 나의 고질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그것은 아내의 감정에 공감하기보다 바른 말을 하는 태도였다. 내 이성적 판단이 아내의 감정보다 좋은 해결책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양심상 그것이 옳다는 강박적 고집까지 있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터트린 지뢰가 얼마나 많은가! 아아~깨닫지 못하는 우매한 자여! 아내에게 늘 공감을 선물하는 남편으로 거듭나고 싶다.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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